1호 답변인2026.06.18
야박하지 않습니다. 저희는 뭐 쉽게 돈 버나요?
이참에 상종 못할 인간 하나 걸렀다고 생각하시지요.
좀 귀찮은 일이 있어서 글 한번 남겨봅니다.
최근에 사회에서 알게 된 사람이 있는데
나이도 비슷하고 술자리 몇 번 하다 보니
그냥 편하게 친구처럼 지내게 됐습니다.
그런데 어느 날부터 계속 백만원만 빌려달라고 하네요.
저는 원래 가족이든 친구든 돈거래는 안 하는 편이라
정중하게 몇 번 거절했습니다.
그런데도 하루에 한 번씩 전화 오고 카톡 오고
계속 부탁을 하니 이제는 좀 부담스럽습니다.
제가 그래서
“우리 오래 본 사이도 아니고, 몇 번 만난 사이에 돈 빌려달라는 건 좀 아닌 것 같다.
이러면 앞으로 보기 힘들다.”
이렇게 말했더니
자기는 정말 급하니까 자존심 내려놓고 부탁하는 거고
친구라면 힘들 때 한 번 도와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하네요.
저는 빌려주고 받아도 찝찝하고
못 받으면 더 기분 상할 것 같아서 싫습니다.
근데 그 사람은
“백만원이 그렇게 큰돈도 아니고, 평생 갈 친구 하나 옆에 두는 거라 생각하면 되는 거 아니냐”
이런 식으로 말합니다.
나이 먹고 이런 얘기 올리는 것도 좀 그렇긴 한데
제가 너무 야박한 건가요, 아니면 저 사람이 선을 넘은 건가요?
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십니까.

야박하지 않습니다. 저희는 뭐 쉽게 돈 버나요?
이참에 상종 못할 인간 하나 걸렀다고 생각하시지요.
저는 도와줄 수 있는 만큼만 주고 갚지 마라 해요. 안 빌려주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빌려주기도 뭐하고 난감하죠
'앗!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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