밑에 사람들 생계가 달려있는건데...
우리 현장 팀장이 딱 ‘홍명보’입니다
우리 현장 팀장이 딱 홍명보입니다.
현장에 꼭 한 명씩 있잖아요.
콜 전환 잘하고, 손님 응대 깔끔하고,
브리핑도 잘하고, 마지막 계약까지 끌고 가는 사람.
팀원들도 다 압니다.
저 사람 붙이면 그래도 계약 가능성 있다
이런 느낌 나는 상담사요.
근데 우리 팀장은 그 사람을 유독 안 씁니다.
처음엔 그냥 스타일이 안 맞나 했습니다.
근데 계속 보니까 이게 패턴이 있더군요.
좋은 콜 들어오면 그 사람한테 안 줍니다.
방문 예약 잡혀도 굳이 다른 사람 붙입니다.
회의 때 그 사람이 의견 내서 분위기 좋으면
팀장이 바로 딴소리로 넘깁니다.
그 사람이 잡은 손님이 계약 직전까지 가면
좋아해야 정상인데 표정이 묘하게 안 좋습니다.
사이가 대놓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.
겉으로는 챙겨주는 척합니다.
고생했다
잘했다
말은 해요.
근데 홍명보가 손흥민 쓰는 거 보고 딱 알았습니다.
이건 싫어서 안 쓰는 게 아니라
그 사람이 중요한게 맞을까봐
기싸움하는 거구나 싶었습니다.
팀 안에서 계속
그 사람이 브리핑하면 낫지 않나
그 사람 붙이면 계약까지 가지 않나
왜 굳이 다른 사람 붙이지
이런 말이 나오니까
오히려 그 사람 없어도 현장 돌아간다는 걸
증명하고 싶은 느낌입니다.
그래서 일 잘하고 사고 안 치는 사람이
계속 밀리고, 빠지고, 희생양 되는 겁니다.
더 웃긴 건 팀장 본인한테도 손해라는 걸
알면서도 그런다는 겁니다.
계약 하나가 아쉬운 판에
잘하는 사람을 써도 모자랄 판인데
자존심 때문에 판을 꼬아버리네요.
손흥민은 무조건 써야죠.
댓글 4
계약 하나에 분위기랑 수수료가 다 걸려 있는데 저러면 진짜 답답하네요..
홍명보 ㅋㅋ... 진짜 팀장 홍명보 같네요
'앗!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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